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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칠레 광산업체 선두주자인 SQM(NYSE:SQM)의 호주 프로젝트 지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리튬 수입국인 인도는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배터리 원료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로이터 단독 보도에 따르면, 카닐 비데시 인디아(KABIL)가 주도하는 인도 컨소시엄이 SQM의 서호주 소재 마운트 홀랜드와 앤도버 리튬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초기 추산에 따르면 이들 프로젝트의 20% 지분 가치는 약 6억 달러 수준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번 건은 지금까지 인도가 해외 리튬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큰 시도다. 실사가 진행 중이며 기업들이 초기 제안과 함께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인도의 전기차 판매는 2024년 400만대 이상 판매된 자동차 중 2.5%에 불과했다. 그러나 연간 20%의 성장률은 다른 시장을 크게 앞지르면서,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인 SQM으로부터 이 핵심 금속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호주산 리튬 확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인 인도가 중국과 홍콩에 대한 높은 수입 의존도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2023년 잠무와 카슈미르 지역에서 590만톤 규모의 리튬 매장량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나, 두 차례의 경매 실패로 투자자들의 관심 부족이 드러나며 해당 프로젝트들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초기에는 획기적인 발견으로 주목받았으나, 이 프로젝트들은 지질학적, 기술적 난관에 직면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실제 리튬 함유량이 인도지질조사국(GSI)이 최초 발표한 것보다 훨씬 낮으며, 포타슘, 알루미늄, 규소, 불소가 포함된 점토 기반 구성으로 인해 추출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 분쟁 지역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불안정성이 잠재적 투자자들을 멀어지게 하고 있다. 2019년 인도가 잠무와 카슈미르의 준자치 지위를 철회한 이후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GSI가 오디샤, 카르나타카, 라자스탄에서 탐사를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성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작년 KABIL은 아르헨티나 국영기업 CAMYEN과 협약을 체결해 카타마르카 주 1만5700헥타르에 대한 탐사 및 채굴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광산 개발은 전면 생산에 이르기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느리고 복잡한 과정이다. 이에 인도 정부의 이번 행보는 국내 공급망 개발을 기다리는 것이 단기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