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고용 증가 시장 예상치 크게 하회...증시 영향은

호주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기록했다. 6월 고용 증가는 2,000명에 그쳐 시장이 예상한 20,000명에 크게 못 미쳤다. 전월 1,100명 감소에서는 개선됐으나,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를 밑도는 고용지표는 호주 증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부진한 고용 증가세를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인식해 매수세가 위축될 수 있다. 반면 저조한 고용지표로 인해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완화 정책이 지속되거나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이 이번 경제지표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