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데아은행,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고한 수익성 과시

북유럽 대표 금융그룹 노르데아은행(Nordea Bank Abp)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개인금융,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르데아은행은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0.35유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6.2%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익성을 보여줬다. 무역관세와 지정학적 긴장 등 도전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용수익비율 46.1%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주요 성과를 보면 스웨덴의 자체 성장과 노르웨이 인수 효과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이 6% 증가했으며, 소매예금 규모는 8% 늘었다. 대출 손실이 2,100만 유로 환입되는 등 자산건전성도 매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노르데아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15.6%의 견고한 자본 포지션을 바탕으로 2억 5,000만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 은행 측은 다각화된 대출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자본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2025년 15%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