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링, 승진 심사에 AI 활용 실적 필수 요건으로 도입

아마존닷컴(NASDAQ:AMZN)이 링(Ring) 사업부에서 새로운 인사정책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승진 심사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실적을 의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주요 내용

포춘지 보도에 따르면 링의 창업자 제이미 시미노프가 수요일 이 같은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아마존의 RBKS 조직 내 모든 승진 신청자는 이제 자신의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상세히 기술해야 한다.

링 대변인은 포춘지에 이 정책 변경이 RBKS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며 아마존 전체 직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아마존 RBKS는 링, 블링크, 키, 서비스 부서를 포함한다.

이번 정책은 시미노프가 2개월 전 전임 RBKS 책임자 리즈 햄런을 대신해 아마존에 복귀한 이후 도입됐다. 그의 복귀는 앤디 재시 CEO의 아마존 스타트업 정신 회복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입수한 시미노프의 이메일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재시의 회사 비전에 맞춰 '혁신적 사고'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승진 희망자는 생성형 AI나 다른 AI 도구를 활용해 효율성이나 고객 서비스를 개선한 사례와 AI 프로젝트의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

관리자들은 인력 증원 없이 AI를 활용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한 방법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효율성 향상으로 인한 인력 감축에 대한 재시의 최근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쇼피파이(NYSE:SHOP)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다른 기술 기업들도 비슷한 AI 중심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시장 영향

아마존 링의 이번 정책 전환은 기술 산업 전반에 걸친 큰 흐름의 일부다. 최근 아마존 링은 가정 보안 강화를 위한 AI 기반 영상 설명 기능을 출시했다.

더불어 AI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AI 스타트업들이 역량 확장을 위해 대규모 벤처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메타플랫폼스(NASDAQ:META)는 AI 클러스터 구축에 '수천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