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코어에너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생산·정제량 모두 신기록

캐나다 석유기업 선코어에너지(Suncor Energy)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원유가격 변동성과 설비보수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과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선코어에너지는 주주환원과 운영 성과 측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원유 생산량과 정제처리량이 모두 신기록을 달성했다.

생산량·정제량 모두 사상 최대

2분기 상류부문 생산량은 일평균 83.1만 배럴, 정제처리량은 46.2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와 상반기 모두에서 회사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수준이다.

설비보수 일정 단축으로 비용 절감

주요 설비보수 프로젝트들이 예정보다 앞당겨 완료되며 상당한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에드먼턴 정제소는 계획된 41일 대비 36일 만에, 사니아 정제소는 예정된 40일보다 훨씬 앞선 28일 만에 보수를 마쳤다.

운영비용 대폭 감소

2025년 상반기 운영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억35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2년간 운영·판매·일반 비용은 총 7억6500만 달러 절감됐다.

자본 프로젝트 조기 완료

베이스플랜트 U1 코크드럼 교체 프로젝트와 신크루드 밀드레드 레이크 서부 광산 확장 공사가 예정보다 빨리 완료되며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주주환원 및 재무건전성

2분기 중 주주들에게 총 15억 달러를 환원했다. 이는 배당금 6억9700만 달러와 자사주 매입 7억50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순부채는 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지출 가이던스 하향

2025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4억 달러 낮춰 57억~59억 달러 범위로 조정했다. 이는 자본 효율성과 프로젝트 실행력 개선을 반영한 것이다.

2분기 원유가격 변동성

2분기 WTI 원유가격은 배럴당 50달러 후반에서 70달러 중반까지 등락을 보였으며, 평균 63.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배럴당 약 8달러 하락한 수준이다.

설비보수 영향과 대응

대규모 설비보수 작업으로 인한 생산량과 정제처리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코어는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분기 내내 강력한 운영 성과를 유지했다.

향후 전망

선코어에너지는 지속적인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통해 기록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추가 여유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선코어에너지는 사상 최대 생산량, 운영 효율성, 강력한 주주환원 등 긍정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원유가격 변동성 등의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성과 프로젝트 실행력을 바탕으로 향후 전망도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