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고, 2025년 2분기 실적 엇갈려

소비자 셀프케어 제품 기업 페리고(PRGO)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격대와 제형의 일반의약품(OTC)을 공급하는 페리고는 2025년 2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업부문 매각과 제품 철수의 영향이며, 유리한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45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으며, 이자비용 감소에 힘입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5% 증가한 0.57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국제 소비자 셀프케어 부문이 소폭 성장한 반면, 미주 소비자 셀프케어 부문은 매출이 감소했다. 회사는 안정화, 효율화,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3S' 전략을 추진 중이며, 최근 피부미용 사업부 매각에 합의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페리고는 유아용 분유 부문의 도전과 시장 소비 트렌드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 연간 실적 목표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