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리 2025년 상반기 실적 엇갈려...순이익 14.4% 감소

세계적인 재보험사 뮌헨리가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생명·건강보험, 손해보험, 글로벌 특종보험 등 전 부문의 성과를 반영했다.

2025년 상반기 뮌헨리의 순이익은 31억78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7%, 투자수익률은 3.0%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0.4% 증가한 719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13% 상승한 550.60유로에 마감했다.

부문별 실적은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재보험 부문은 자연재해로 인한 대형 손실로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글로벌 특종보험 부문은 순이익이 40.5%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ERGO 부문의 경우 ERGO 독일과 ERGO 인터내셔널을 포함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ERGO 독일은 소폭의 순이익 증가를 달성했다.

뮌헨리는 환율과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 하반기 사업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연간 보험수입 620억 유로, 순이익 목표 60억 유로를 제시했다. 또한 지급여력비율이 최적 범위를 상회하며 견고한 자본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