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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가 '모델T의 순간'이라고 명명한 신기술을 공개했으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자동화를 강화하고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자동차 제조 방식을 제시했지만,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포드는 생산라인을 근본적으로 변경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생산라인은 2027년 3만 달러대 픽업트럭 출시와 함께 가동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모델T의 순간'의 핵심은 트럭 자체가 아닌 생산 방식이다. 이 플랫폼은 확장이 가능하며 픽업트럭뿐만 아니라 밴과 SUV 생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 공정은 '조립 트리'로 불리며 헨리 포드의 최초 조립라인 개념에서 착안했다. 여러 개의 조립라인이 동시에 가동되어 중앙 조립라인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본질적으로 여러 조립 가지가 조립 줄기로 이어지는 구조로, 결과적으로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차량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이 '범용' 차량 플랫폼은 기존 차량 대비 부품 수를 20%, 체결부를 25%, 작업장을 40% 줄일 수 있다.
인공지능(AI)이 특히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분야가 있다. 바로 작은 실수를 발견하는 것이다. 포드는 작은 실수가 심각한 문제나 리콜로 이어지기 전에 발견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 포드는 AiTriz와 MAIVS라는 두 가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페인의 베아트리즈 가르시아 콜라도가 개발한 AiTriz는 비디오 스트리밍과 머신러닝을 결합해 밀리미터 단위의 오차까지 감지할 수 있다. MAIVS는 정지 이미지를 사용해 잘못 장착된 부품을 감지하고 생산라인에 경고를 보낸다. 이 두 시스템이 협력하여 차량이 공장을 떠나기 전에 문제를 발견함으로써 향후 리콜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월가는 포드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2건, 보유 10건, 매도 3건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3.29%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하는 목표주가 10.70달러는 현재가 대비 3.95%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