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랄프로렌(NYSE:RL)이 향후 3년간 중단위대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100~150bp 개선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경영진은 16% 영업이익률 전망이 상한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여성복, 핸드백 부문 확대,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매장 확충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BofA증권은 이번 계획이 이전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과거에도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매출총이익률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평균판매단가(AUR) 인상을 통한 가격 결정력 유지, 면화 등 원자재 가격 하락, 공급망 및 재고 관리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BofA증권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60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4%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FY27 EV/EBITDA 기준 14배로, 경쟁사 평균 9배 대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으나 더 높은 마진율과 매출 성장, 브랜드 가치를 고려할 때 정당화된다고 평가했다.
증권사는 또한 2022~2025 회계연도 사이 진행된 유사한 프로그램이 완료된 후 새로운 4억 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프로그램이 매출총이익과 판관비에 균등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BofA는 랄프로렌의 하반기 가이던스가 보수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영진이 급격한 둔화를 가정했음에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안정적이며, 특히 최근 투자와 핸드백 등 초기 제품 성공을 보인 여성 카테고리에서 더 강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랄프로렌은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전반적인 수요 증가와 마진 개선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14% 증가한 17.2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6.4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3.77달러로 예상치 3.43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매출이 환율 고정 기준으로 낮은~중간 한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나르도네는 상방 리스크로 예상보다 빠른 매출 회복과 비용절감 효과를, 하방 리스크로는 도매 부문 약세, 미국 백화점 폐점, 재투자 지출 증가, 글로벌 거시경제 악재를 꼽았다.
주가 동향: RL 주가는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26% 하락한 304.3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