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흐름에 대해 CNBC "높은 밸류에이션과 AI 강세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시장의 맹렬한 반격에 부딪히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S&P500 지수는 장중 4%까지 하락했는데 지난달에 하락했을 때 보다 더 빠르게 매수됐고 시장을 흔드는 창이 나와도 기업 이익 추정치 상승과 연말 계절적 호재라는 맹렬한 방패가 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즉, 하락세를 보여도 이를 매수 기회로 본다고 짚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중으로 하원에서 임시 예산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CFRA와 바클레이즈는 “이전 15차례의 셧다운을 살펴봤을 때 정부 재개 한 달 후 S&P500지수는 평균 2.3%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은 S&P500 지수가 올해 14% 넘게 상승하면서 주식 보유자와 미보유자 간 경제 심리 격차가 1998년 조사 시작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장은 여전히 금리 인하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지만 계속해서 연준 내 이견이 크다며 금리 인하 경로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고용 둔화라는 두 가지 위험이 동시에 압박하는 가운데 연준 내부의 분열이 파월 의장 임기 중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10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라며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는데, 현재 연준 위원들이 대립중인 쟁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일회성이지 지속될 것인지 여부이며, 둘째는 고용 둔화의 원인입니다. 수요 약화 때문이지 아니면 이민 정책의 영향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짚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현재 금리가 여전히 긴축적인지 혹은 이미 중립 수준인지 여부인데, 여기에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데이터 공백이 이어지며 의견 대립이 더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10월 고용보고서와 CPI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데이터가 손상됐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