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 2.08%, 나스닥 지수 4.00%, S&P 500 지수 2.7% 모두 크게 하락했는데요.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바로 잡고 다시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선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죠. 시장에서는 이를 불안 요소로 받아들인 건데요. 또 미국 뉴욕 연은에서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자 기술주의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하고 말았는데요.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와 비교하면, 15% 가까이 하락한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전반적인 모든 섹터, 이렇게 파란 불 켜냈는데요. 국제유가가 1% 하락했지만, 그래도 에너지주는 0.9% 상승한 모습이고요. 반면에 경기에 민감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주, 임의소비재주 모두 4% 넘게 혹은 가깝게 하락하면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의 등락률도 확인해 보시죠. 하루 사이에 시총 순위에 변화가 좀 있었는데요. 먼저 오늘 테슬라가 15% 급락했죠. 미국 대선 후 최고점이었던 주가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브로드컴에 이어 일라이릴리에도 시총 순위가 밀린 모습인데요. 오늘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도 보이지 않는 모습이고요. 알파벳도 4% 급락하면서, 2% 밀린 아마존과도 시총 순위가 뒤 바뀐 상황입니다. 이어서 엔비디아 5% 급락, 애플과 메타도 각각 4% 급락한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보시면요. 같은 모습입다. 미국을 둘러싼 불확실성 유럽의 기술주에도 매도세를 불러 왔는데요. 대표적으로 ASML도 오늘 4% 급락했습니다. 또 독일의 경우, 차기정부의 부양책에 다른 정당들이 반대를 하면서, 난관에 부딪혔고, 독일 중앙은행에서도 과도한 부채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1.29% 하락했고요. 독일 닥스 지수는 1.69%, 프랑스 꺄끄 지수도 0.9% 하락했습니다.
(미국채) 미국 국채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의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관세로 인한 충격으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을 2.4%에서 1.7%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는데요. 또, 뉴욕 연은에서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1%로, 석 달 만에 상승했고요. 특히 소비자들이 향후 재정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조는 비율이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자, 이를 기점으로 낙폭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23%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90%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도 오늘 요동치는 모습인데요. 장중 103선 중반까지 내려 왔지만,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더니 104선에 진입했는데요.
결국 장 막판 다시 103선 후반에 머무른 모습입니다. 반면에 달러 대비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47엔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455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458원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매도 압력이 이어 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7만 8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 역시 크게 하락 중입니다. 1천 8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선물은 여전히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습니다. 금 선물은 이제 이번주에 발표될 물가 지표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오늘 금 선물은 2천 89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미국의 1월 구인 이직 보고서 졸츠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3년물 국채 입찰이 진행되는데요. 또 오늘 오전에는 일본의 4분기 GDP도 발표될 예정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