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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방송스케쥴

    금 선물, 신고가 랠리 [원자재&ETF 뉴스]

    2025-03-18 07:37:21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이슈부터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지정학적 긴장에 유가는 상승했고 금 선물은 3천달러 위에서 랠리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리 움직임도 특징적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골드만삭스가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이 둔화될 것이라는 리포트를 제시하는 등 유가 약세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소식들도 있었지만 트럼프 정부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자 시장에 우려를 자아내며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미국의 공격에 대항해 후티 반군이 반격을 가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에 유가는 0.6% 가량 올랐습니다. WTI는 67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71달러 초반대에 거래됐습니다. 천연가스는 다양한 재료가 혼재되었는데 지정학적 긴장은 공급 우려를 일으켰지만 봄이 다가오면서 온화해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와 천연가스 평균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보도는 이를 상쇄하며 천연가스는 2주래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천연가스는 2%대 하락했습니다. 한편,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는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면서 금 선물은 오늘도 3천달러 위에서 움직였습니다. UBS는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올해 말까지 온스당 3,20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향후 예상되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역시 금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금 선물은 온스당 3,00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곡물 선물들은 선별적인 흐름 보였는데, 러시아의 밀 수출 감소로 공급 우려가 부각되며 밀 선물은 2%대 올랐습니다. 그리고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속선물들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구리는 1.6% 올랐으며 5개월래 최고치입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지지선을 버텨주며 이번주 있을 FOMC를 주시하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4천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도 1,900달러 위로 올라섰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3대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올랐습니다. 섹터별로도 일제히 상승불켜줬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대 오른 가운데 SOXX 반도체 ETF가 가장 잘 가줬습니다.

    그럼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오늘은 ‘금’을 주제로 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프 보시면, 연말 연초만 해도 2,800달러 수준이었는데 현지시간 14일 금 선물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천달러를 넘어섰죠. 오늘은 3,009달러에 거래되며 다시 한번 최고가 새로 썼습니다. 금 선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S&P500 상승률의 2배 이상이며, 각국 중앙은행도 공격적으로 금을 비축하며 ‘골드 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금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장주로 등극했다’ ‘트럼프가 밀어올린 금값이다’ 라는 헤드라인이 나올 만큼,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역시 불확실성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꼽히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와 그린란드 합병 발언,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파격적인 외교 행보 등 급진적인 정책으로 세계 시장에서 금을 기반으로 하는 ETF 유입액이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대폭 증가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세계금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유럽 시장 금 ETF의 금 보유량은 올해 들어 3.6% 늘었고 미국 시장의 금 ETF 금 보유량도 올해 4.3% 증가했습니다. SPDR 골드 트러스트 ETF ‘티커명 GLD’의 보유 자산은 2023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선 관련해 금 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방금 말씀드린 ‘티커명 GLD’입니다. 미국 금 ETF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운용 기간도 20년이 넘었고 시총 기준으로도 1위입니다. 금 현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ETF들도 모아보면, 규모는 2위인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 ETF’, 티커명 IAU도 있고요. 그리고 ‘SPDR 골드 미니셰어즈 트러스트 ETF’, 티커명 GLDM은 구성은 비슷하지만, 운용보수가 저렴한 편이라 소액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다만, 유동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상승률 추이도 보시면, 전반적으로 비슷한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많이 오른 상황에서 금 투자 지금이라도 하는 게 맞을지 전망이 가장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우선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급등한 만큼, 3천달러라는 저항선에서 숨 고르기 과정을 거칠 수 있으나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 등의 구조적 요인에 트럼프 정부 경제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올해도 금 투자는 장기적으로 유망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골드코어의 CEO는 "각국 중앙은행이 점점 더 변동성이 커지는 미국 달러화로부터 통화 자산을 다변화하기 위해 기록적인 수준으로 금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어디까지 오를지 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불확실성 지속 시 3,300달러를 전망했고 가장 강력한 시나리오를 제시한 맥쿼리는 오는 2분기에 온스당 3,5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는데 올해 평균 3,15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했습니다. 지난 밤 나온 금 전망에 대한 UBS 리포트도 자세하게 보겠습니다. 온스당 3천달러라는 주요 심리적 한계를 돌파한 금은 미국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더욱 수요가 쏠리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역시 금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는데요. 상호관세 시행도 지적하며 금 수요 촉진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에 금을 현명하게 넣어 구성해 두는 걸 주요 IB들이 추천하고는 있지만 금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지금 들어가기에 부담된다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통상 금과 함께 움직이는 은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최근 은 수요도 급증하고 있죠, 은은 현재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하고요. 금과 은의 가격 배율, 금은비가 80에서 100 수준이면, 은이 저평가됐다고 보는데 현재 90 부근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은 선물의 역대 최고가는 2011년 기록한 49.8달러인데요. 지난달FX엠파이어는 은 선물의 지지선으로 32달러를 제시했는데 오늘 새벽 33.3 달러로 상향하며, 35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