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암호화폐 업계의 큰 관심사였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 간의 법적 분쟁이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리플랩스의 CEO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SEC가 자사에 대한 소송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리플(XRP)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SEC는 2020년 12월, 리플랩스가 XRP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했다며 20억 달러에 달하는 과징금과 함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뉴욕 지방법원은 XRP가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법의 적용을 받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처음 요구된 과징금은 1억 2천 5백만 달러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SEC의 소송 철회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리플(XRP)의 가격은 소식이 전해진 후 한때 14%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함께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이번 소송 철회는 단순히 리플랩스에 대한 승리를 넘어,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SEC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입장을 일부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미래 방향성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소식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플랩스 CEO의 말처럼, 미래는 밝으며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