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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7% 급락…4년래 최저 [원자재&ETF 뉴스]

    2025-04-07 09:51:18
    국제유가 7% 급락…4년래 최저 [원자재&ETF 뉴스]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장 종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유가는 연이틀 급락 흐름보였고, 증시 패닉에 금 선물도 3% 하락했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글로벌 무역전쟁이 경기침체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급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침체와 함께 원유 수요 감소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눌렀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도 OPEC+가 하루 41만 배럴 증산에 합의한 여파가 금요일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현 시장 환경에서는 원유 수요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WTI가 배럴당 50달러대 중후반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WTI는 61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65달러 중반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팬데믹 시기인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천연가스도 7%대 급락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수요 감소에 대한 전망과, 예상보다 더 온화해질 날씨에 천연가스는 5주만에 최저 수준보였습니다. 이어서 금 선물 보겠습니다. 관세전쟁이 촉발한 안전자산 선호심리에도 불구하고 금 선물은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증시 급락으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금의 경우 마진콜에 대응하는 유동자산 성격이 있다며 위험 이벤트가 벌어진 이후 금을 매도하는 것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려할 때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금 선물은 온스당 3,03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속 선물들도 일제히 하락 흐름 보였습니다.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구리는 무역 전쟁에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온 점에 더해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가 올해 구리 평균 가격을 낮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보도도 더해지며 8%대 크게 밀려났고 팔라듐 2%대 백금도 4%대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상호관세 발표와 함께, 비트코인은 8만 3천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다 조금 전 8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JP모간은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가 위태로우며 암호화폐에 대한 투심도 악화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9천달러 부근 그리고 이더리움도 1,7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내렸습니다. 나스닥이 고점 대비 22% 넘게 빠지면서 QQQ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섹터별로도 모두 하락했는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 넘게 급락하면서 SOXX 반도체 ETF의 낙폭이 가장 깊었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배당주를 주제로 ETF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금요일장 월가의 공포지수 VIX지수는 51% 가까이 치솟은 45선에 마감하며 지난 2일 상호 관세 발표전 21선이었는데 2배 넘게 뛰었습니다. 또한 CNN비즈니스의 공포탐욕지수는 4를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구간에 들어섰습니다. 0에 가까울수록 공포심이 100에 근접할수록 탐욕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10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펜데믹 이후 처음인데요. 따라서 지난 주말 사이 월가에선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배당주 투자를 눈여겨보라는 조언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안정적인 배당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고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고 제프리스는 배당 전략을 활용한 종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배당주로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투자자들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아 대표적인 배당 ETF죠 ‘티커명 SCHD’ 슈드를 3억 달러 가량 순매수 했습니다. 특히, 올해 순매수 금액 중 절반이 지난 한 달 동안 유입됐는데요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많이들 아실 슈드인데요. 분기배당 상품입니다. 대형주 위주로 짜여져 있는데 구성 종목들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재조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티커명 JEPI’는 제피라고도 불리는데요. 미국 대형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월배당 ETF입니다. 배당이 잘 나올만한 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서 조금 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주가가 횡보하거나 서서히 오를 때 제일 좋고 주가가 떨어질 때도 주식에 비해서는 방어가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뱅가드 밸류 ETF ‘티커명 VTV’는 미국 가치주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버크셔해서웨이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트럼프는 ‘모두가 간단한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체스를 두고 있다’라는 동영상을 올렸는데 트럼프는 의도적으로 시장을 박살내고 있다, 금리를 낮춰 미국을 부자로 만들려는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에 월가는 아연질색했습니다. 트럼프가 시장을 박살내고 있다라는 동영상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올린다는 건 그래도 괜찮다는 이야기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바꾸지 않겠다고 하고 있고 파월 의장은, 금리를 바꾸지 않겠다고 하니 당분간 트럼프풋 파월풋은 모두 없다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JP모간은 뉴욕증시 반등 시도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했고 주말 사이 울프리서치와 CNBC도 미 증시 하락 시나리오에 대비해 손실을 완충해줄 배당주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참 어려운 장인데요. 배당주가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기도 하며 장기 성장을 위해서 매력적이라는 투자의견도 참고하셔서 현명한 투자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