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중 갈등 완화 속 상승…1,440원대 재돌파
박찬휘 기자
2025-04-28 16:43:10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완화 분위기 속에 다시 1,440원대로 올라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상승한 1,442.6원에 마감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40원대로 다시 진입한 것은 지난 11일 1,449.9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2.0원 오른 1,438.5원에 출발해 1,435.8~1,442.8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지난주 미·중 통상협상 진전 소식으로 달러는 최근 약세를 일부 회복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97선까지 하락했으나, 이날 주간 거래 마감 무렵에는 99.596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p(0.10%) 오른 2,548.86에 장을 마쳤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073억 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07원으로, 전일 999.90원보다 4.17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43.660엔으로, 0.01%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