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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1%대↓…美?中 협상 불확실성 [원자재&ETF 뉴스]

    2025-04-29 08:21:08
    국제유가 1%대↓…美?中 협상 불확실성 [원자재&ETF 뉴스]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간단하게 짚어보면, 미중 관세 협상의 향방을 주시하며 유가는 1%대 하락했고 천연가스의 움직임도 특징적이었는데요. 금 선물은 다시 온스당 3,300달러 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은 중국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중간 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며, 유가를 눌렀습니다. 또한 산유국의 증산으로 월가에서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하락세 지속을 예상하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유가는 1%대 WTI 61달러 후반대 브렌트유 65달러 중반대에 거래됐습니다. 그리고 천연가스의 상승폭이 눈에 띄는데요. 지난주 횡보하던 것과 달리 오늘자에서는 7%대 크게 올랐습니다. FX 엠파이어는 저항선으로 3.36달러를 제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 카드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프로젝트 투자를 들고나온 점이 중장기 전망에서는 긍정적인 지점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한편, 달러인덱스가 내리면서 금속 선물들은 일제히 올랐습니다. 백금 2%대 팔라듐 1%대 올랐고 금 선물도 다시 3,300달러 위로 올라왔는데요. 로이터는 금 선물이 향후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 데이터를 주시하며 움직였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장 온스당 3,35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곡물선물들 같은 경우에는, 밀 선물이 2% 가량 빠졌는데요. 미국 곡물지대에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로 인해 작황 우려가 나와 가격 전망이 약해졌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설명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비트코인이 한때 9만 5천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두 달여만인데요.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설립자는 강세장이 돌아왔다며, 앞으로 통화정책과 달러 가치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4천달러선 이더리움도 1,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혼조세 보인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혼조된 흐름 보였습니다. 섹터별로는 선별적인 흐름 보였는데요. 대체로 보합권 움직임이었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죠.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이 사임했던 1974년 이후 51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현지시간30일 미국의 1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됩니다.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경제 상황을 반영한 첫 분기 성장률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미국의 경제 전망을 주제로 ETF 살펴보겠습니다. 블룸버그는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을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4%보다 급감한 것이며 2022년 2분기 성장률이었던 0.3% 이후 최저에 해당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역시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을 앞두고 기업들이 수입을 늘린 만큼 무역 적자가 가장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침체될 확률에 대한 전망은 지난달 30%에서 이달 45%로 올라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1월 전망보다 0.9%p 낮은 1.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전망보다 0.5%p 낮은 2.8%로 발표했습니다. 월가의 전망도 비슷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향후 2년간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35%로 제시했습니다.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올해 미국 성장률을 1% 미만으로 예상했는데,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일단은 방어적 포지션을 강조했는데요.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안전자산 중심 ETF들에 자금 유입이 컸습니다. 관련해 ETF 모아보면, 우선 아이셰어즈 초단기 미국 채권 ‘티커명 SGOV’입니다. 워런 버핏도 단기채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단기채 ETF는 올해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 상승의 2배를 추종하는 ‘티커명 YCL’도 주목을 더 받고 있는데 골드만삭스는 올해말 엔달러 환율이 135엔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는 대표적인 배당 ETF죠 슈드와 올해 약 75억 달러가 유입된 금 현물을 추종하는 ‘티커명 GLD’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상승률 추이도 간단하게 보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체적으로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1분기 경제 지표와 관련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올해 목표로 설정한 5% 성장률 달성에 자신감을 표시했는데요. 또한 미중 무역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거시경제 정책과 내수 진작 그리고 수출 지원 관련 대책 등을 2분기 중 추가로 시행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UBS는 최근 중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3.4%로 내려잡으며 관세 충격은 중국 수출에 전례 없는 어려움을 안겨주고 큰 조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와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는 이미 추진중인 정책을 재차 늘어놓았으며 대규모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조속한 무역 갈등의 해결과 미국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미국 경기 침체 리스크를 완화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