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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3%↑…저가매수 유입 [원자재&ETF 뉴스]

    2025-05-07 08:20:08
    국제유가 3%↑…저가매수 유입 [원자재&ETF 뉴스]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간단하게 짚어보면 전장 4년래 최저 보였던 유가는 오늘장에서는 3%대 올랐고 금 선물은 온스당 3,400달러선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연휴 사이 전해진 소식이었는데요. 사우디와 러시아 등 오펙+ 8개국이, 6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만 천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산유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증산 강행에 전장 유가는 2% 넘게 급락하며, 4년래 최저 수준 보였는데 오늘장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노동절 연휴가 끝난 점도 더해지며 3%대 올랐습니다. WTI는 58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62달러 초반대 거래됐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7월에도 추가 증산이 예상된다며 유가 전망을 추가로 낮췄는데요. 올해 WTI는 평균 56달러 그리고 브렌트유는 평균 60달러를 전망했고 내년에는 각각 4달러 가량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천연가스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장에서는 2% 가량 빠졌는데 FX 엠파이어는 현재 추세를 볼 때, 저항선을 기존 3.4달러에서 3.72달러로 상향하며 4달러 돌파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금 선물도 보면, 오늘장 3,425달러에 거래되며 2주래 최고 수준 보였습니다. 연이어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 안전자산 수요가 올랐고 이번주 예정된 FOMC 회의를 주시하며 움직였다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UBS는 현재 금을 지지하고 있는 구조적인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달러인덱스가 약세 보이면서 금속 선물들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구리는 1%대 그리고 팔라듐과 백금은 3%대 올랐습니다. 국제 코코아기구가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의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전한 가운데 코코아는 4% 올랐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관련한 소식들로는, 스트래티지가 2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면서 비트코인은 9만 7천달러선까지 회복했다 후퇴했는데요. FOMC를 대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고요. 현재 비트코인 9만 5천달러선 이더리움도 1,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하락한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내렸습니다. 섹터별도 대체로 하락 흐름 보였는데요. 유가 상승에 XLE 에너지 ETF는 상승불켰습니다

    그럼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전장 유가가 4년래 최저 보였죠. 오늘은 국제 유가를 주제로 ETF 살펴보겠습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가가 하락한 점을 짚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를 낮출 것이란 발언을 이어오며 취임사에서부터 에너지 생산을 늘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고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에너지 비용 감소 시 금리가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죠. 유가가 하락하면 이는 인플레 완화 요인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가 하락, 물론 한 가지 이유만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관세 갈등이 원유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오펙의 증산이 유가를 눌렀습니다. WTI 추이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올해 초 78달러선 보였는데 현재 20%가량 하락했습니다. 관세 유예 소식과 함께 62달러 수준으로 올랐는데 이후 관세 우려와 증산 소식에 대체로 60달러 아래에서 움직였는데요. 오늘장에선 저가매수세로 보인다는 풀이입니다. FX엠파이어는 59 달러 위에서 저항선이 형성되지 않고, 56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하락 추세가 깊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관련한 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브렌트유 ETF ‘티커명 BNO’가 있고요. 최근 유가가 하락 흐름 보였던 만큼 인버스 상품도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크루드 오일 ETF ‘티커명 SCO’까지 보겠습니다. 상승률 추이도 간단히 보면, 아무래도 연초대비 인버스 상품만 상승 흐름 보여주고 있는데 두달 전에는 9% 가량 올랐는데 현재는 30% 넘게 오른 모습입니다. 앞서 OPEC+의 증산 소식 전해드렸는데, AFP통신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그룹이 원유 시장에 폭탄을 투하했다며 수년간의 감산 끝에 전략을 바꾸고, 가격보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구한다는 결정적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보에 대해서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로이터는 두 달 연속 증산분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음달에도 추가 증산이 예상된다고 전했는데요. 사우디의 복잡한 셈법이 보인다고 짚었는데 할당량을 지키지 않는 국가들에 대한 사우디의 응징인 동시에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서 에너지 비용을 낮추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화답해 저렴한 석유라는 선물을 안겨 미국과의 더 강력한 안보 관계 구축을 위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가의 유가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월부터 월가에서는 유가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연휴 사이 월가에서는 추가로 유가 가격 전망을 낮췄습니다.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스는 올해와 내년 전망을 추가로 하향 조정했고 BNP파리바는 OPEC+의 공격적인 증산 움직임이 유가를 더욱 약세로 돌려세웠다고 분석했습니다. CNBC는 수요 우려와 공급 과잉이라는 최악의 조합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도 무역 긴장을 이유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율이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가는 경기 가늠자라고도 불리는 만큼 관세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더욱 주시해야겠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