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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내일 FOMC 주시-[글로벌 시황]

    2025-05-07 08:20:25
    美 증시↓...내일 FOMC 주시-[글로벌 시황]


    글로벌 마감 시황 전해드립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내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FOMC 결과가 공개되죠. 어제에 이어 오늘 장도 내일 미국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며 조정 국면에 머물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적절한 시점에 만날 거라 말했지만,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아니었고요. 오히려 미국의 3월 무역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됐는데요. 오늘 다우 지수는 0.95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87, S&P 500 지수는 0.77 하락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오늘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한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주는요.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뒤에 의약품과 관련한 관세를 발표하겠다는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 모습인데요. 여기에 더해,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코로나 19 백신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인물이죠. 비나이 프라사드를 백신 부문의 책임자로 지명하자, 더욱 더 하방 압력을 받게 됐습니다. 기술주 역시 오늘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팔란티어가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12 급락했죠. 기술주는 오늘 0.6 밀렸습니다.

    (시총 상위)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어땠을까요. 지난주 실적 발표로 뜨거웠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이번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오늘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200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 CEO의 사임으로 어제 5 급락했던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늘 강보합권에 거래됐고요. 이외에도 메타와 테슬라는 각각 2 안팎으로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0.2 상승했습니다.

    (미국채) 오늘 별다른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국채 시장은 10년물 국채 입찰의 결과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42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의 수요는 오늘 꽤 강했는데요. 입찰 금리는 4.34로 시중 금리를 웃돌았고요. 응찰률 역시 2.6배로 6개월 평균치를 상회했습니다. 국내외 수요 역시 6개월 평균치를 뛰어 넘었는데요. 오늘 10년물 국채 금리는 4.31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79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오늘 외환 시장 역시 관세 협상을 주시했습니다. 다만, 독일의 신임 총리, 메르츠 총리가 간신히 취임하자 유로화로 시선이 쏠렸는데요. 2차 세계대전 이후 사전에 합의된 총리가 1차 연방 의회 신임 투표에서 부결됐지만, 이후 오후에 다시 치러진 2차 투표에서 간신히 통과한 건데요. 그래도 총리가 선출됐다는 안도감에 유로화는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달러 대비 1.13달러를 기록했고요. 오늘 달러 인덱스는 99선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달러는 하락한 반면, 아시아 통화는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엔달러 환율 역시 142엔 중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도 1천 401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천 374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반대로 금 선물은 달러 약세에 탄력을 받은 모습이죠. 중국의 연휴가 끝나면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금 선물 가격이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도록 이끌었습니다. 3천 4백 달러 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는데요. 오늘 금 선물은 3 상승한 3천 42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가) 어제 오펙 플러스가 증산 계획을 밝히면서 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국제유가였죠. 오늘은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고,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전쟁이 고조되자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고요. 중국의 노동절 연휴 동안 지출이 늘어난 점과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원유 수요가 늘어난 점이, 오늘 국제유가를 다시 오르게 한 요인이었습니다. 오늘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3.29 상승한 59 달러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 역시 3 상승한 6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유럽증시는 오늘 혼조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독일의 신임 총리 선출이 초반부터 순조롭지 않았던 게 불확실성을 키우고 말았는데요. 독일의 정치적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오늘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0.18 하락했고요. 독일 닥스 지수는 0.41, 프랑스 꺄끄 지수도 0.4 하락했습니다. 영국 풋지 지수의 경우 인도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며, 반등에 성공하면서 강보합권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대망의 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되는 날입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관전 포인트가 될테고요. 장 전에는 노보노디스크와 디즈니, 우버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 장 후에는 아이온큐와 앱로빈, ARM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