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간단하게 짚어보면 원자재 시장은 장 초반에는 미중 무역 협상을 그리고 장 후반 들어서는 FOMC 결과에 따라 움직였는데요. 이에 유가는 장중 하락 전환해 2% 하락했고 금 선물도 1%대 내렸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이번주 스위스에서 예정된 미중 무역 회담에 대한 소식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점과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 리크스와 저가 매수세가 더해진 점도 영향을 미치면서 장 초반까지만 해도 1%대 상승했는데요. 다만, 장 중반 이후 하락 전환 했는데 CNBC는 시장의 불안이 큰 점과 OPEC+의 증산에 따라 향후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며 금리인하에 대한 별다른 힌트를 제시하 않자 낙폭을 확대했는데요. 2% 가량 하락했습니다. WTI는 57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60달러 후반대 거래됐습니다. 한편, 다이아몬드백에너지의 CEO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전망하며 이번 분기부터 생산량이 감소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천연가스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장에서 4%대 오르며,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는데요. FX 엠파이어는 4달러 돌파 가능성과 함께 구조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금 선물도 보면, 오늘장 1%대 내린 3,37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중 무역 회담은 아무래도 안전자산에 대한 기대를 낮추기는 했는데요. 다만 CNBC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금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달러인덱스가 소폭 오르면서 금속 선물들은 일제히 약세보였는데 팔라듐과 백금은 1%대 내렸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에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구리는 3%대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관련한 소식들로는, 뉴햄프셔주에서 미국 주정부 최초로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비축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현재 비트코인 9만6천달러선 이더리움도 1,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한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올랐습니다. 섹터별도 대체로 상승 흐름 보였는데요. 그중 SOXX 반도체 ETF가 가장 잘 갔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오늘 FOMC가 있었죠. 그래서 오늘은 금리 전망을 주제로 ETF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된다는 점은 사실 이미 예상된 일이었는데요.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도 연준 위원들은 소비 둔화와 실업률 증가의 구체적인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데 동의하지만 동시에 관세와 공급 부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란 믿음에 대해 견해차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금리인하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한 이야기들과 국채 금리 흐름 살펴보기 전에 ETF 먼저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디렉시온 20년이상 미 장기물 3배 레버리지 ETF ‘티커명 TMF’ 그리고 단기 채권에 투자하고 월배당을 지급하는 SGOV도 있는데요. 인버스 상품으로는 ‘티커명 TBT’가 있습니다. 상승률 추이 보면, 최근 한달 기준으로 봤을 때는 단기채와 인버스 상품이 +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는데요. 현지시간 1일 폭스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2년물 국채 금리가 연방기금 금리보다 낮다며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시장의 신호라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도 낮아졌다고 강조했는데 연초 4.8%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4.2에서 4.3%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이은 금리 인하 압박의 이유로는 미국의 막대한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리가 내려 가야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월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6월을 제시했고 골드만삭스는 4월 고용지표가 탄탄했다며 적어도 5월까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 가장 빠른 금리인하 시점을 7월로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JP모간은 그보다 늦은 9월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방금 전 진행됐던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과 함께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느끼지 않고 인내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만큼 관세가 불러올 영향과 금리 인하 시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금리의 아름다운 하락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5시 기준 CME FED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 동결 확률은 75% 그리고 7월 금리 인하 확률은 69.8% 입니다. 한편, 어제는 중국 인민은행이 내수 진작과 시장 심리 안정화를 위해 지급준비율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한국은행이 지난달 진행했던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했고, 최근 일본은행은 2회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금리인상 시기가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죠. 관세 전쟁에 따라 글로벌 금리에 대해서 주목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셈법도 복잡해질 것 같은데요.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들 계속해서 주시해야겠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