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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파적 연준에 달러 강세...환율, 1400원 턱밑

    김예원 기자 2025-05-08 10:06:31
    매파적 연준에 달러 강세...환율, 1400원 턱밑
    (출처: 연합뉴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1,400원 턱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1398.0원)보다 0.4원 내린 1,397.6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강달러에 따른 상승 압력을 받아 보합으로 출발해서 1,39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간밤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7% 오른 99.832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부과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지만, 그 영향이 더 명확해지기를 기다릴 수 있을 만큼 경제 상황이 괜찮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연준이 올 상반기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의 강세 압력이 확대됐고, 그 여파로 위안화,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약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이번주 교역국 일부와 무역 협의를 발표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393~1,402원이다.

    국민은행도 "미 연준의 FOMC가 매파적으로 평가되며 미 달러화가 강세전환했고, 미중 협상 불확실성으로 중국 위안화가 약세인 점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준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395~1,40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