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간단하게 짚어보면, 오늘 원자재 시장은의 키워드는 무역협상 기대감이었습니다. 이에 유가는 3%대 올랐고, 금 선물도 2%대 내렸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미국과 영국이 무역 협상을 타결한 점 그리고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과 이란 핵협상 진전 가능성에 유가는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순조롭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있습니다. 오늘장 WTI는 60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63달러 초반대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천연가스도 짚어보겠습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들이 보이고 있는데요. FX엠파이어는 기술적으로도 지지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상승 랠리의 신호가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LNG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관세 협상 카드로 제시하고 있기도 하죠. 장중 2%대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 전환해 0.3% 밀렸습니다. 이어서 금 선물도 보시죠. 3월 초만해도 3천달러 아래에서 움직였는데, 이제는 3,300달러도 숨 고르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단일 자산이 이렇게 빠르게 그것도 여러 번 신고가를 새로 쓰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중국의 금 보유량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CNBC는 미중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오늘장에서는 미국과 영국이 무역 합의를 발표하자 2%대 내린 온스당 3,29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달러인덱스가 100선으로 오르자 달러로 거래되는 금속 선물들은 오늘도 일제히 약세보였는데 그 중 구리는 1%대 하락했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과 중국 수요를 근거로 3분기 구리 가격 전망을 상향조정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입니다. 또한 비트코인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이 늘었습니다. 비트코인 10달러선 그리고 이더리움도 2,100달러 위로 올라왔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한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올랐습니다. 섹터별도 대체로 상승 흐름 보였는데요. 그중 SOXX 반도체 ETF가 가장 잘 가줬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있었던 테슬라 어닝콜에서 머스크는 5월부터는 정부효율부 업무에 쓰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는데요. 현지시간 30일에는,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작별 인사를 전하면서 워싱턴에는 격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뉴욕타임스는 투자자와 분석가들이 머스크에게 회사 경영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며 복귀 배경을 전했습니다. 또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의 4월 출고량이 전월 대비 25.8% 감소했죠. 같은 달 테슬라는 유럽 전역에서 판매 부진을 겪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테슬라를 주제로 ETF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관련한 ETF부터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상품이죠. 테슬라 2배 레버리지 ‘티커명 TSLL’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달 기준 ETF 순매수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인버스 상품으로는 TSLQ가 있습니다. TSLL과 TSLT 최근 한달간 기준으로는 30% 가까운 상승 흐름 보여주고 있으며 오늘장에서는 인도와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를 포함한 무역 협상이 타결된다면 테슬라의 수입차 판매 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테슬라는 3%대 TSLL은 6%대 올랐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의 리더십 부재와 이에 따른 경영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블룸버그도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에 대한 반감이 여전히 큰 데다 자율주행이나 배터리 충전 기술 등에서 테슬라와 다른 전기차 제조사의 기술 격차도 상당히 좁혀졌다며 머스크가 복귀해도 테슬라가 빠른 기간에 반등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머스크가 정치에 눈을 돌린 사이 BYD는 판매와 기술력 등에서 많은 성과를 냈는데요. BYD는 지난 3월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4월 판매량을 뺀 1분기 판매량은 41만대를 넘어 테슬라보다 약 8만대 많았습니다. 전체 판매의 상당 부분을 중국 내수 시장이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전망도 살펴보겠습니다. 월가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정한 편인데요. 우선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기존 260달러에서 235달러로 낮췄고 바클레이즈도 325달러에서 275달러로 그리고 RBC캐피탈도 425달러에서 35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실적 부진과 올해 차량 출하 전망을 2분기에 재검토한다고 밝힌 점이 가장 큰 이유였고 테슬라의 기술 우위가 점점 약해진다는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6월로 예정된 로보택시 시범 운행이 테슬라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중국시장 점유율 회복 여부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머스크가 공개한 시간표가 실제로 지켜질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