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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2%↓…이란 핵협상 기대감 [원자재&ETF 뉴스]

    2025-05-16 08:16:08
    국제유가 2%↓…이란 핵협상 기대감 [원자재&ETF 뉴스]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간단하게 짚어보면, 유가는 2%대 밀렸고 천연가스의 하락폭과 코코아의 상승폭도 눈에 띄었는데요. 금 선물은 3,200달러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오늘 유가 시장의 키워드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기대감이었습니다. 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적인 평화를 위해 이란과 매우 진지하게 협상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핵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히자 유가는 장 초반부터 2%대 낙폭을 키웠습니다. CNBC는 이란과의 핵 협상이 타결된다면, 원유 수출량이 하루 최대 100만 배럴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주간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영향도 이어갔는데요. 이번 원유 재고 증가는 3주 만의 증가로의 전환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즈호는 수요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는데 공급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고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1,000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배럴당 40~50달러 수준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경우, WTI의 올해 평균 가격은 56달러 그리고 내년에는 52달러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장 WTI는 61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64달러 중반대에 거래됐습니다. 그리고 천연가스는 4%대 하락했는데, 미 에너지정보청에서 발표한 재고량이 직전 발표와 최근 5년 평균보다 많았고요. FX엠파이어는 현재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수요를 제한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장 금속 선물들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하나씩 짚어보면, 우선 금 선물은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달러 약세와 경제 지표 부진과 함게 1%대 오른 온스당 3,22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이 불발되면서, 이 또한 오늘장 금값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팔라듐은 1%대 올랐는데 그 동안 적자를 보였던 팔라듐 시장이 균형을 찾을 것이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팔라듐 공급 수요를 4% 가량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백금도 공급이 3% 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1%대 올랐습니다. 곡물 선물들 중에서는 코코아는 코트디부아르의 작황 우려가 지속되며 6%대 올라 3개월래 최고치 보였고 반면 설탕 선물이 2%대 하락했는데 인도의 사탕수수가 풍작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량 증가 조짐이 보인 영향이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10만 5천달러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약보합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코인텔레그래프는 투자 수요는 큰 편이지만, 구글 검색량을 봤을 때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소 줄어드는 추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은 10만 3천달러선 그리고 이더리움은 2,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보합권에서 혼조된 흐름 보인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섹터별로대 대체로 상승했는데요. XLP 필수소비재 ETF가 가장 잘 가줬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전세계와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환율 정책 관련 조항은 협정에 포함하지 않을 방침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관련한 논평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조항엔 환율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거란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환율 관련 협상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긴 어려운데요.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약달러를 추진할 가능성에 주목해 왔는데 달러화에 대한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미국 경쟁 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주장해오기도 했고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장인 스티븐 미란은 미국의 무역적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약달러를 추진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왔죠. 오늘은 환율 관련한 소식들과 함께 ETF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관련한 ETF부터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인베스코 DB 달러인덱스 인버스 펀드 ‘티커명 UDN’입니다. 인버스 상품으로 달러화 약세를 추종합니다. 반대로 ‘티커명 UUP’는 달러화 강세를 따라갑니다. 상승률 추이도 보면 달러화는 연초대비 8% 가량 하락했지만, 최근에는 달러인덱스가 100선 위로 올라오면서 인버스 상품인 UDN은 최근 한달 기준으로는 약세 그리고 연초 대비로는 8%대 상승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블룸버그 보도와 함께 환율 흐름으로 돌아와보면, 해당 보도는 최근 아시아 외환 시장이 출렁인 가운데 나온 것이란 분석도 있었는데요. 지난 5일 한국과 미국 당국자들이 밀라노에서 열린 회의에서 환율 정책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원달러 환율은 출렁였고, 앞서 대만달러의 환율도 급등락한 바 있죠. 일본이나 대만과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와 지난 3월 베선트 장관이 강달러 정책이 온전하다는 발언이 있었음에도 미국과 환율 논의를 둘러싸고 의구심은 남아있는 모습인데요. 블룸버그 역시 해당 보도와 시장의 기대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있다며 월가의 전문가들은 결국 약달러 정책이 뒤따를 것이라며 공식 입장과 실제 정책 사이의 ‘이중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강달러 기조를 이야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들이 보유한 미국 자산을 파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것으로 약달러를 수면 아래 숨겨두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단스케은행은 미국과 한국의 회담 소식은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약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CNBC는 분석가와 트레이더들은 달러 약세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옵션 시장에서는 내년 달러화 선물에 대한 심리가 2020년초 이후 가장 약세로 돌아섰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환율 이야기로 마무리 해보자면, 우리 정부와 미국이 밀라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공개되진 않았죠 의견들 짚어보면, 원화가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미국이 환율 카드를 제시한다면 원달러환율 최소 10% 이상 급격하게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 반면, 실제로 절상 압박이 커진다고 해도 그러한 포지션이 외부에 공개가 되면 큰 효과는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미국의 환율 보고서가 발표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어떤 요구가 나오고, 달러 움직임은 어떻게 흘러갈지 관련한 발언들과 움직임 주시해야겠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