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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환율 협상 대기...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김예원 기자 2025-05-21 10:08:25
미일 환율 협상 대기...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미국과 일본간 환율 협상을 주목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환율 협상 기대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1분 현재 1,389.3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2원 하락한 1,391.2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38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 기간 만나 환율을 주제로 회담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일본에 엔화 절상 요구를 할 수 있다는 관측에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G7 회의에서 환율 협상 기대를 반영하며 일본 엔화를 비롯해 한국 원화도 절상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밴드는 1,383~1,395원이다.

다만 위험선호 심리 부진, 저가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환율은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에 연동돼 1,39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추겠으나 저가매수세에 상쇄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밴드는 1,388~1,396원이다.

하나은행도 "간밤 뉴욕증시 하락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인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