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남아공 정상회담...트럼프, '백인농부 학살 해명' 요구-[굿모닝 글로벌 이슈]

최근 미국과 남아공 간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의 대립을 완화하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남아공이 백인 농부들을 대량 학살했다고 주장하며 남아공에 대한 지원 중단과 G20 정상회의 불참을 위협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의 긴장을 완화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미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광물 자원과 가스 매장지에 대한 우선 접근권 제공을 포함한 여러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남아공의 농업 시장을 미국 농업 기업에 개방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일론 머스크가 남아공에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타협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무역 협상보다는 양국 관계의 개선이 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남아공 대표단에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 어니 엘스가 포함되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 제안을 준비 중이며, 미국 하원의장은 지방세 공제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픈AI가 조니 아이브의 AI 기기 개발 스타트업을 인수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정상회담과 경제 협력 논의는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국 간의 긴장 완화와 경제 협력 강화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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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