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Market

"기준금리 25bp 인하 예상"…환율 1376원 마감

유주안 기자 2025-05-28 17:16:17
"기준금리 25bp 인하 예상"…환율 1376원 마감

한국은행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에서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7.0원 오른 1376.5원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미 소비심리지표 호조에 따른 강달러 영향으로 상승 출발해 137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과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고시 등의 이슈들을 반영하며 거래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하루 뒤인 2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한은 금통위가 현재 2.75%인 기준금리를 25bp 낮추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 미만 수준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미 시장에서는 25bp 인하를 점치고 이같은 예상이 선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결정 자체보다 앞으로의 금리경로가 어떻게 제기될 지가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총재의 발언이나 금통위원들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한은이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1% 미만으로 수정 제시할 걸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