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38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양국간 합의를 상당 부분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진핑 주석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자원의 대미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점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일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통화해 미중 무역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며 긴장을 완화했다.
국민은행은 "오늘 환율은 1,380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위안화 약세에 추가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며 "다만 고점 매도와 이월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환율이 저점 매수와 미국의 관세 인상 등에 재차 반등하는 모습이나, 그간 패턴을 감안했을 때 다음 급락을 유발할 재료도 미리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며 "다음 트리거로 그동안 관세로 인해 미국 성장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 속, 이번주에 발표될 5월 ISM 지수와 실업률 등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