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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무역협상 기대감 [원자재&ETF 뉴스]

2025-06-10 08:24:08
국제유가 1%↑…무역협상 기대감 [원자재&ETF 뉴스]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간단하게 짚어보면, 유가는 1% 가량 상승했고 은 선물은 13년래 최고 보인 이후 상승세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런던에서 진행중인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양국 간 관계 개선은 원유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CNBC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이 다음달 예정된 OEPC+의 추가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여름철 수요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 여건이 점차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WTI는 65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67달러 초반대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달러 약세와 함께 금속 선물들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우선 금 선물은 미중 무역 협상을 주목하며 0.2% 오른 온스당 3,35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은 7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고요. 그리고 은 선물은 온스당 37달러에 근접하며 13년래 최고 보였는데요. 현재 금에 비해 은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간이라는 점에 자금이 몰리기도 했고요. FX엠파이어는 지난해 은 공급량이 수요보다 15% 부족했다며, 올해 또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백금도 4%대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어가 4년래 최고 보였는데 중국이 백금 수입도 늘리면서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곡물 선물들 중에서는 수확량이 전년비 2% 증가할 것이란 전망 속에 밀 선물은 2%대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현지시간 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규제 원탁회의를 개최하고요. 현재 비트코인은 10.8만달러선 그리고 이더리움은 2,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한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섹터별로는 선별적인 흐름 보였는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오르면서 SOXX 반도체 ETF가 가장 잘 가줬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달 말 까지 항공기 부품 관세 기준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죠. 다음 달 중 항공기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항공 관세와 항공주를 주제로 ETF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항공기 부품은 1980년 체결한 민간항공기협정에 따라 대부분 무관세인데요. 미 상무부는 지난달 1일부터 "민간 항공기와 제트엔진, 관련 부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겠다"며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민간 항공기 시장을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조사는 주로 유럽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요.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는 개시 자체가 관세 부과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이르면 다음달 초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델타항공은 즉각 항공 관세가 항공기 공급난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과 이에 따른 비용 상승 우려를 경고했는데요.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속한 미국 항공우주연합도 항공권과 화물 운임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와 국가안보 모두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속한 미 항공우주산업협회 또한 공급망과 안전에 위협을 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서를 상무부에 제출하며 새로운 미국내 공급망 구축과 필요한 안전 인증을 받는 데 최대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항공 산업의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무역 긴장과 지정학 리스크 그리고 항공기 공급난 등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고요. 출입국 정책 강화 여파 등으로 소비자들이 여행 계획을 재고하면서 최근 미 주요 항공사들은 줄줄이 실적 전망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은 실적 발표에서 수요 둔화와 경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했는데요. 이는 안정적 수요를 예상했던 연초 분위기와 크게 반전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하면서 여기에 항공 관세가 추가된다면 더 우려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 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 ETF 티커명 ITA는 이름처럼 미국 항공 우주 산업에 투자하며, 티커명 JETS는 전세계 항공사와 항공기 제조 업체를 담고 있습니다. 항공 우주, 그리고 해양 심해에 대한 연구까지 아우르는 티커명 ROKT와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들에 투자하는 티커명 UFO도 있습니다. 상승률 추이 간단히 보면, 모두 연초 대비 상승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희토류 통제에 대한 보복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항공기 엔진, 반도체, 특정 화학물질 등 핵심 기술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기도 했는데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중국 국영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코맥의 C919 항공기에 들어가는 부품과 기술 관련 수출 허가권을 철회했는데요. 런던에서 개최된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양국이 산업에 필수적인 원료와 기술이 상대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 시행한 수출 통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라고 하니 이 부분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고요. 이런 가운데, 유럽으로 눈을 돌린 중국은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블룸버그는 중국이 다음 달 유럽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 수백 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500대를 주문할 경우 역대 최대 규모하라고 하고요. 반면 보잉은 대형 사고와 무역 갈등으로 중국에서 대규모 주문은 받지 못 하고 있죠. 마지막으로 월가의 의견까지 짚어보면, 앞서 항공사들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항공기 지연 우려에 대한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현재 항공기 인도량이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여기에 수십 년 간 무관세였던 체계를 위협한다면 인도 지연을 넘어 운임 상승 안전 그리고 안보 위협까지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통화에서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이 나온 점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번복 가능성까지 변수가 존재하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까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