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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2%↑…달러 연중 최저 [원자재&ETF 뉴스]

2025-06-13 08:02:24
금 선물 2%↑…달러 연중 최저 [원자재&ETF 뉴스]



방송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간단하게 짚어보면, 유가는 장중 변동성 보이다 보합권에 마감했고 금 선물은 2% 상승했는데요. 설탕과 코코아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오늘장 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를 주시하며 움직였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는데요. 또한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결렬 시, 이란에 대한 작전에 들어갈 준비를 완료했다고 미국 당국에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수 있지만,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이러한 보도가 나온 배경으로 이스라엘은 오랜 시간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타결 전망이 어두워지자 이를 기회로 판단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주 6차 핵 협상이 예정되어 있지만, 우라늄 농축 허용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고요. 이란은 핵 협상 타결 불발 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처럼 역내 긴장감이 높아지자 미국은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에 대한 철수를 명령했습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내년 원유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요. 내년 생산량 전망치를 지난달 발표 때보다 12만 배럴 하향했는데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코로나 확산 시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원유 생산이 줄어들게 됩니다. 오늘장 WTI는 68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69달러 중반대에 거래됐습니다. 천연가스는 소폭 올랐는데, 장중 3%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었는데요. 미 에너지정보청은 하반기 LNG 수요 증가와 여름철 냉방 수요로 인해 올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또한 주간 천연가스 재고량은 예상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이어서 금 선물 보면, 달러가 연중 최저치를 보인 점과 함께 중동 긴장을 주시하며 2% 가량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도 더해져 오늘장 온스당 3,407달러 거래됐고요. 1개월래 최고치입니다. 한편, 금속 선물들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팔라듐은 2%대 낙폭을 그렸는데요. 최근 7개월래 최고 수준 보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팔라듐보다는 백금의 수요가 더 강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에 백금은 2% 상승했습니다. 곡물 선물들중에서는 코코아의 움직임이 특징적인데요. 작황 우려에 2%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 헤알화가 8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강세 보였지만 설탕 과잉 공급 우려가 이를 상쇄하며 설탕 선물은 1%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중동 긴장을 주시하며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인데요. 다만, 코인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7만달러선 그리고 이더리움은 2,7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3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올랐습니다. 섹터별로는 선별적인 흐름 보였는데 XLV 헬스케어 ETF가 가장 잘 가줬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번주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회복하는 모습 보였는데요. 30일 연속 10만 달러 위에서 움직였고 지난달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이더리움도 한달 새 35% 올랐죠. 오늘은 암호화폐를 주제로 ETF 살펴보겠습니다. 관련한 흐름 짚어보기 전에 ETF부터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우선 규모가 가장 큰 아이셰어즈 트러스트 ETF ‘티커명 IBIT’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고요.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도 보면 티커명 BITO와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죠. 스트래티지의 비중이 높은 티커명 BITQ도 있습니다. 상승률 추이도 보면, 한달 기준으로는 모두 상승 흐름 보이고 있는데 현지시간 11일 데이터분석업체 베타파이에 따르면, 금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비트코인 ETF로 유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은 미중 무역 합의를 주시하며 움직이긴 했는데요. 이번주 암호화폐 관련한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지니어스법은 암호화폐 산업 규제의 본격적 시작이자 업계가 기다려온 명확하고 지원적인 규제 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인데요.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구조법 클래리티법 제정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미 상원에 지니어스법 심의를 위한 사전 표결이 통과되자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돌파한 바 있는데 클래티티법이 실제로 제정될 경우 지니어스법보다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클래리티법이 미 하원 금융위의 '마크업'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 최종 검토하는 심의 단계를 통과했는데 프렌치 힐 미 하원 금융위 위원장은 "클래리티법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모든 사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발언과 클래리티법의 명확성이라는 이름이 보여주듯이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 규제 공백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디지털 상품으로 규정해 법적 지위를 구체화하고 해당 자산은 미 증권법 상 증권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고요. 따라서 클래리티법이 암호화폐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화화폐 관련 원탁 회의도 있었는데 폴 앳킨스 위원장은 규제 유연성을 위해 디파이 관련 규정 변경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4개월래 최대 자금이 유입되며 3주 연속 순유입 이어갔고요. 스트래티지와 게임스탑 그리고 트럼프 일가의 아메리칸 비트코인 등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또한 코인베이스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할 계획이거나 관심이 있다고 답한 500대 기업의 수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울프리서치는 비트코인 강세장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며 고점에서 기반을 다지고 현재 추세대로 10만달러가 새로운 지지선이 된다면 13만 달러 돌파가 가능하다고 전했고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도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는데 해당 목표가 보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블룸버그는 올 여름 알트코인 현물 ETF의 시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솔라나가 이를 이끌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긍정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모습인데 그래도 변동성에 유의하셔서 현명한 투자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