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Market
이번주 방송스케쥴

중동 위기에도 상승폭 줄여 마감…원·달러 환율 1369원

유주안 기자 2025-06-18 16:59:49
중동 위기에도 상승폭 줄여 마감…원·달러 환율 1369원

미국의 중동 군사 개입 가능성에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다소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6.7원 오른 1369.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17.2원 오른 1379.9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초반 1381원까지도 고점을 높였으나 이내 방향을 바꿔 1368원 대로 상승폭을 줄이는 등 하루 만에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중동발 위기감이 고조되며 위험회피 심리로 환율이 크게 상승 출발했었으나 이후 우려했던 미국 직접 개입 등의 뉴스가 새롭게 추가되지 않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약간이나마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역내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및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유입 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2580억원 어치 주식(코스피 기준)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만에 다시 순매수 전환했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점도표 등이 담긴 2분기 경제전망요약(SEP)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제전망과 점도표에 연준의 스탠스가 어떻게 드러나게 될 지가 관건이다.

이 연구원은 “가장 최근 경제전망이 지난 3월에 나왔는데, 이후 4월부터 미국의 상호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이로인한 바뀐 경제여건이 반영될 것으로 본다”며 "시장이 '덜 매파적' 스탠스를 확인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