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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나스닥 장중 사상 최고 -[美증시 시황]

2025-07-11 08:43:06
美 증시↑…나스닥 장중 사상 최고  -[美증시 시황]


방송 원문입니다.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타 구리에 대한 관세를 50% 부과한다는 소식 그리고 브라질에도 5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을 염두에 두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래도 개장 직후 장중 기준으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또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장 전에 공개된 델타항공의 호실적이 전반적으로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고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도 직전주보다 5천 건 감소한 22만 7천 건으로 집계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해 줬습니다. 오늘 장 다우 지수는 0.43%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09% S&P 500 지수도 0.27% 상승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주를 제외하도 모든 섹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델타항공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기대를 뛰어 넘는 3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죠. 항공주가 포함된 산업주가 0.5% 상승했고, 오늘 테슬라도 4% 넘게 상승하긴 했지만, 여행주들에 전반적으로 급등해 주면서, 임의소비재주도 1% 가까이 오를 수 있었는데요. 반면에 커뮤니케이션은 0.48% 하락했고, 기술주도 오늘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부진하면서 0.12% 밀렸습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오늘 어땠을까요. 어제 장중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였죠. 오늘은 미즈호가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성장세를 주목하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0.75% 상승했는데요. 애플과 알파벳도 0.6%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머스크 CEO가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곧 확대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또 xAI가 새로 출시한 챗봇이죠. 그록의 성능을 자랑하며 이 챗봇 서비스가 테슬라 차량에 늦어도 다음주에 적용될 거라 말하자 오늘 주가가 4.7% 급등했습니다.

(미국채) 이어서 미국 국채 시장 분위기도 확인해 보시죠. 일단 오늘 국채시장은 미국의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 수를 주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 수는 22만 7천 건으로 집계되면서 예상을 하회했는데요.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의 회복력을 나타내자 국채금리는 비교적 조용하게 움직였습니다. 오늘은 또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줄줄이 공개됐는데요. 대표적으로 연준의 월러 이사가 연준은 대차대조표 규모를 6조 7천억 달러에서 5조 8천억 달러로 줄이기 위해 보유 자산을 장기적으로 단기 국채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를 것 같지 않다며, 올해 두 차례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는데요. 이어서 미국의 30년물 국채입찰도 진행됐죠. 입찰금리가 시중금리를 소폭 밑돌면서 오늘 30년물 국채입찰은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꽤 인기가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35%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87%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오늘 외환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추가로 나올지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50%로 크게 늘렸지만, 중국이나 EU와의 관세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거란 기대감에 오늘 유로화나 엔화 등 안전자산의 수요는 평소보다 잠잠했는데요. 달러 인덱스는 97선에 머물렀고요. 엔 달러 환율은 146엔 초반에 거래됐고 원 달러 환율은 1천 373원에 거래됐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천 37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최근 달러 강세에 금 선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죠. RJO 퓨처스에서는 “중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금 값이 3천 400달러 선에 진입하지 못하고, 단기적으로는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금 선물은 오늘 3,334.0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어제 11만 2천 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이었죠. 오늘도 11만 3천 달러 선에 처음으로 진입하면서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인글래스에서는 지난 하루 동안 3억 1천 800만 달러 규모의 공매도 청산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를 끌어 올려 주면서 오늘 나스닥 지수와 함께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환경과 비트코인에 접근할 플랫폼이 늘어나는 등 비트코인을 강세장에 머물게 한 요소가 다양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113,470.02달러 선에 거래 중이고요. 이더리움은 2,817.0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