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Market

트럼프 "코카콜라에 사탕수수 설탕"...설탕↑-[원자재&ETF]

2025-07-18 07:28:15
트럼프 "코카콜라에 사탕수수 설탕"...설탕↑-[원자재&ETF]

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짚어보면, 국제유가는 이라크 자치구인 쿠르디스탄 유전에 드론 공습이 이어지며 상승했고요. 금 선물은 견조한 미 경제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며 오늘장 소폭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카콜라에 사탕수수 설탕을 쓰라고 강조하면서 설탕 선물 역시 상승세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오늘장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무역긴장 완화 조짐 주요 원유 소비국의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 지표 이 요소들을 소화하며 강세 나타냈습니다. WTI가 1.8% 상승한 67달러 중반대에 브렌트유가 1.5% 상승한 69달러 중반대에 거래됐습니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존 에반스는 “유가를 이야기할 때 그 관심이 중동에서 벗어나 있었는데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 그리고 이라크 쿠르디스탄의 유전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이 다시 유가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쿠르디스탄 지역의 유전이 공격을 받으면서 원유 생산량이 하루 최대 15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고요. 인프라 손상으로 여러 시설이 폐쇄됐는데요. 이러한 공급차질은 유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겠죠. 에반스는 “지금 시장에선, 원유 재고가 적다는 인식이 강한데 여기서 원유 공급을 줄이는 다른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런 재고 부족 문제가 더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유가는 지금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금)

이어서 금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장 금 선물은 0.4% 하락한 3,345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데 힘을 실어줬기 때문인데요. 우선, 간밤 나온 경제지표를 들여다 보면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해 7월에도 꾸준한 고용 성장을 시사했고요. 6월의 미 소매판매는 예상을 상회한 0.6% 증가를 기록하며 반등했습니다. 다만, 일부 증가는 관세 부과 품목의 가격 상승을 반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쿠글러 연준 이사 “관세가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당분간 금리 동결을 지지한다”고 밝힌 점 역시 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끌어내렸는데요. RJO 퓨처스는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달러가 소폭 상승했고 미 국채 수익률도 높아졌다”며 “이는 금 시장에 약간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속선물)

그리고 오늘장 금속선물 중에서 팔라듐의 강세 눈에 띄었습니다. 1.7% 상승세 보이며 2023년 9월 이후 최고치 기록했고요. 로이터는 “팔라듐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에서 전쟁이 격화될 수 있단 우려가 공급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나머지 금속 선물들 역시 구리를 제외하곤 올랐습니다. 백금이 3.7% 올랐고요. 은은 0.8% 올라 38달러 중반대에 거래됐습니다.

(곡물선물)

마지막으로 곡물 선물들의 추이도 살펴보겠습니다. 코코아 선물은 수요 둔화 주요 재배지역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의 코코아 재배 지역에서 날씨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소화하며 오늘장 3.8% 내림세 보였습니다. 밀 선물은 여름을 맞아 북반구에서 밀 수확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에 공급이 늘어난 점 그리고 미 농무부가 발표한 밀 판매량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지 못한 점 이를 소화하며 1%대 하락했고요. 설탕 선물은 미국 내 설탕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한달 반 만에 최고치 기록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수요일, “미국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음료에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로 인해 미국의 설탕 소비량이 4.4%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오늘장 설탕 선물 1.15%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