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의 대표적 카지노들의 노동자들이 잠재적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의 MGM 그랜드 디트로이트, PENN 엔터테인먼트의 할리우드 앳 그릭타운, 모터시티 카지노 등이 포함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팀스터즈가 대변하는 직원들은 압도적인 표차로 파업을 승인했다. 이는 도시의 활기찬 게임 산업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팀스터즈의 숀 오브라이언 위원장은 "이번 파업 승인은 디트로이트 카지노 카르텔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우리 조합원들이 이 기업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줬고, 이제 그 부를 나눌 때"라고 말했다.
파업 승인
디트로이트 카지노 협의회(DCC)의 핵심 구성원인 UAW는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경우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노동자들의 승인이 99%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반대의 목소리는 10월 중순부터 3,5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의 업무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5개의 영향력 있는 노조의 연합체인 DCC가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노동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노조들은 현재의 낮은 실업률 상황을 활용해 임금 인상과 더 나은 근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노동 운동
카지노 노동자들의 입장은 더 큰 노동운동의 흐름을 반영한다. 포드 자동차,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에서 약 2만5천 명의 UAW 조합원들이 이미 파업 중이다.
5개 공장의 운영 중단으로 이어진 이 집단 행동은 노사 협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카지노 산업에 미치는 영향
임박한 파업은 지역 경제 구조뿐만 아니라 카지노 대기업들의 운영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편, MGM 리조트는 북키 스캔들로 인해 뉴욕시 카지노 라이선스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사건들의 겹침은 카지노 업계가 직면한 복잡한 도전을 부각시킨다.
드래프트킹스와 같은 기업들은 작년 초 미시간주에서 프리미엄 온라인 카지노와 스포츠북을 출시하는 등 업계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왔다. 그러나 이 회사 역시 12억5200만 달러의 장기 부채로 복잡한 재무 상황을 헤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