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구단주인 억만장자 스티브 코언이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 회사 바이오노믹스(나스닥: BNOX)의 보통주 1억1909만2680주를 자신의 자산운용사 포인트72를 통해 매입했다. 이는 바이오제약 업계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최근 사이빈(NYSE: CYBN) 주식 매입도 있었다.
호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노믹스는 현재 나스닥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미국예탁증권(ADS)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중심의 전환 계획에 따라 호주 증권거래소(ASX)에서 상장폐지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코언의 매입은 바이오노믹스가 2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영국의 여러 지역에서 진행할 PTSD 치료제 후보 물질 BCN210의 2b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한 시점과 일치한다. 이번에 매입한 보통주 총량은 66만1626 ADS에 해당한다.
9월 28일 목요일, 바이오노믹스의 미국 시장 주가는 전일 종가 0.98달러에서 시작해 5.28달러로 개장했다. 최종 종가는 3.33달러를 기록했다. 10월 2일 월요일 현재 약 3.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유럽 시장에서는 0.68달러(0.65유로)로 개장해 6.4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장 마감 무렵에는 3.1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10월 2일 월요일 종가는 2.93달러였다.
파이프라인 및 임상 프로그램
바이오노믹스는 주로 심각한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위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새로운 소분자 이온 채널('알로스테릭') 조절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불안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치료를 위한 α7 수용체의 음성 알로스테릭 조절제(NAM)와 인지 기능 장애 치료를 위한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PAM)를 개발 중이다.
주력 약물 후보 BNC210(α7 수용체 NAM)은 현재 사회불안장애(SAD)와 PTSD 치료제로 후기 2상 개발 단계에 있다. 회사는 이 두 적응증에 대해 FDA로부터 신속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노믹스는 엠패스바이오와 함께 PTSD 치료를 위해 BNC210과 MDMA 유도체 EMP-01의 병용 치료를 평가하는 임상 협력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머크(NYSE: MRK)와 함께 알츠하이머병의 인지 결핍 치료를 위한 두 가지 α7 수용체 PAM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