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임시의장, 펠로시에 의사당 사무실 퇴거 명령... '내일까지 비워라'
2023-10-04 09:36:34
미국 하원에서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패트릭 매케너리 임시의장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에게 수요일까지 의사당 내 사무실을 비우라고 명령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펠로시 의원 사무실로 이메일이 발송됐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행정위원회의 고위 보좌관이 작성한 이 이메일은 해당 공간을 의장 사무실로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좌관은 "내일까지 공간을 비워주세요. 방 열쇠를 교체할 예정입니다"라고 적었다.
화요일 케빈 매카시 의장이 해임된 후, 매카시의 핵심 지지자인 매케너리가 임시의장으로 취임했다. 하원에서는 상원과 달리 일부 의원들에게만 의사당 내 비밀 사무실이 제공된다.
펠로시는 이번 퇴거 조치에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이를 전통을 크게 깨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데니스 해스터트 전 의장에게 더 넓은 사무실을 무기한 사용하도록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펠로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의 추도식에 참석 중이어서 짐을 정리하지 못했다. 파인스타인은 펠로시의 가까운 친구였다.
이번 사태는 하원의 역사적인 표결 직후 발생했다. 케빈 매카시 의장이 공화당 내부 불화로 인해 리더십에서 물러나게 됐다. 매트 게이츠 의원이 매카시의 민주당과의 협력으로 정부 폐쇄를 막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축출 동의안을 발의했다.
앞서 펠로시는 하원 재탈환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잠재적 복귀를 저지하기 위해 재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결정은 트럼프의 권력 복귀를 막고 샌프란시스코의 '특별한 요구'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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