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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아마존 오디블에 도전장... 프리미엄 이용자에 15시간 오디오북 제공

2023-10-04 12:46:21
스포티파이, 아마존 오디블에 도전장... 프리미엄 이용자에 15시간 오디오북 제공
스포티파이가 3일(현지시간) 프리미엄 구독자를 대상으로 매월 15시간의 오디오북 청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전기와 스티븐 킹의 '홀리' 등 인기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의 오디오북 서비스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당시 30만 종의 오디오북을 제공했다. 이번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는 그 중 절반인 15만 종이 포함됐다.

새로운 서비스는 4일부터 영국과 호주에서 시작되며, 미국에서는 올 겨울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다른 국가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스포티파이는 "15시간을 다 사용한 오디오 애호가들을 위해 10시간 추가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편집자 추천과 개인화된 오디오북 제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이용자들은 앱 내에서 직접 오디오북을 검색하고 재생할 수 있다. 책 제목을 검색창에 입력하고 첫 장을 재생하면 된다. 미리듣기 기능도 제공돼 취향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스포티파이의 새로운 오디오북 모델은 업계 거인인 아마존의 오디블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오디블은 월 14.95달러의 정액제로 한 달에 한 권의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크레딧 시스템을 사용한다.

반면 스포티파이는 15만 종의 오디오북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게 하되, 월 15시간으로 청취 시간을 제한했다. 추가로 10시간을 더 듣고 싶다면 10.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 15시간 제한은 장편 소설이나 방대한 전기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다. 또한 오디블이 전체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스포티파이의 새 서비스는 베스트셀러의 약 70%만 포함하고 있어 일부 인기 작품은 제외됐다.

스포티파이의 이번 움직임은 오디오북 시장에서 아마존 오디블과의 경쟁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앞으로 두 기업의 서비스 경쟁이 오디오북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