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고 부자 기업, EV 배터리 야심 공개...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 영향 줄까

인도의 석유정제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뤄내며 전기차(EV)용 혁신적 교체형 다목적 배터리 저장 기술을 공개했다.

이는 회사의 핵심 사업인 석유화학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로 다각화하려는 더 큰 계획의 일환이다.

최근 열린 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릴라이언스는 EV와 호환되며 인버터에 연결하면 가전제품에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탈착식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러한 이중 용도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 이동성과 가정용 에너지 수요를 하나의 배터리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한편 EV 업계 거인 테슬라는 인도에서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공장 설립 인센티브를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테슬라는 인도 관리들과 2만4000달러 수준의 저가형 EV를 생산할 공장 설립에 대해 논의해왔다.

릴라이언스의 배터리는 지정된 스테이션에서 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릴라이언스가 도입할 계획인 지붕형 태양광 패널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의 일환이다.

릴라이언스는 자사의 배터리 기술을 통합하기 위해 기존 EV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인도 정부는 오염을 줄이고 더 넓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V와 교체형 배터리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릴라이언스는 5GWh 규모의 배터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이러한 전환의 핵심 주자가 될 수 있다. 2026년까지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은 배터리와 컨테이너형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생산할 예정이다.

교체형 배터리는 EV 비용을 낮추고 인도 전역에서 EV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