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00년대 초 그린 명작 '모나리자'는 수세기 동안 도난당하고 복제되고 심지어 찻잔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아직 먹힌 적은 없다.
이 특이한 요청은 몬태나주 스티븐스빌 주민 케인 파월이 시작했다. 파월의 논리는 간단하면서도 재치있다.
"아무도 '모나리자'를 먹은 적이 없습니다. 제프 베이조스가 나서서 이를 실현해야 합니다."
이 논리에 따르면 '모나리자'를 먹는 행위는 예술과 문화계에서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한계를 깨는 획기적인 행위가 될 것이다.
베이조스가 '모나리자'를 먹는다는 발상은 주목을 끌지만, 현대 미술 투자에는 더 합리적인 방법이 있다. 마스터웍스는 장 미셸 바스키아, 파블로 피카소, 뱅크시 같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도 전체 작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역사적으로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에 현대 미술을 추가하면 더 나은 재무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의 투자는 잠재적으로 수익을 높이고 투자를 다각화하여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
장난처럼 보였던 이 요청은 현재 18,868명의 서명을 받으며 momentum을 얻고 있다. Change.org에서 시작된 이 디지털 운동은 농담으로 시작됐을지 모르지만 일종의 디지털 퍼포먼스 아트로 변모했다.
이는 1세기 전 프랑스 작가 마르셀 슈워브가 새로운 예술 형식을 탄생시키려면 옛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선언한 것을 연상시킨다. 이런 맥락에서 이 청원은 존경받는 유물을 둘러싼 사회적 규범과 관습에 도전하는 현대적 반응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