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페리, 2억2500만 달러에 음악 저작권 매각... '음악 골드러시'에 투자자 관심 집중
2023-10-06 01:37:56
음악에서 보물은 마음을 울리는 달콤한 음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쌓이는 금전적 가치에도 있다.
스티비 닉스, 밥 딜런, 데이비드 보위 같은 전설적 뮤지션부터 저스틴 비버와 케이티 페리 같은 현대 팝 스타들까지, 음악계에서는 지금 골드러시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새로운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곡들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현상이다.
음악 산업의 새로운 수익원: 음악 카탈로그 매각
비버, 플리트우드 맥, 샤키라, 닐 영을 생각해보자. 이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청취자들을 아우르며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 앨범 때문이 아니라 방대한 음악 카탈로그의 권리를 매각했기 때문이다. 페리는 최근 9월에 2억2500만 달러에 자신의 카탈로그를 매각해 화제를 모았다.
이 매입자들은 일반적인 음악 업계 거물들이 아니다. 바로 투자 회사들이다. 이들은 주식과 채권이 아닌 과거의 달콤한 멜로디를 거래하고 있다.
음악 저작권 이해하기
이 골드러시를 이해하려면 마스터 레코딩 권리와 퍼블리싱 권리를 구분해야 한다. 전자는 주로 레코드 레이블이 소유하는 실제 녹음된 음악이다. 후자는 주로 출판사가 소유하며 작곡과 노래 뒤의 아이디어를 포함한다. 바로 이 퍼블리싱 권리가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로 변모했다.
Hipgnosis Songs Fund와 Primary Wave 같은 회사들은 투자자의 관점으로 이 분야에 접근하고 있다. 이 노래들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한다. 예를 들어, COVID-19 팬데믹이 주식 시장을 흔들었을 때 스트리밍 수치는 급증했다. 음악은 모든 시기에 대한 위안거리인 것 같다.
Hipgnosis의 거래를 살펴보자. 비버와 약 2억 달러 이상,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1억4000만 달러, 샤키라와 1억5000만 달러의 거래를 추정한다. 그리고 수익률은? 음악 저작권 투자는 종종 전통적인 금융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S&P 500이 4%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반면, Royalty Exchange 같은 음악 투자 회사들은 12%에 달하는 수익률을 주장한다.
아티스트들은 왜 현금화하는가?
자신들의 카탈로그에 상당한 가치가 붙었음에도 왜 아티스트들이 매각하는지 의아할 수 있다. 그 답은 즉각적인 재정적 이득에 있다. 많은 아티스트들은 이러한 매각을 재정적 안정을 확보하고, 자산을 유동화하거나, 지속적인 투어 압박을 없애는 기회로 본다.
적어도 지금은 아티스트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이런 거래의 성격이 양측에 도움이 된다. 아티스트는 재정적 자유와 안정을 얻고, 투자자들은 지속적이고 종종 높은 수익의 원천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