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랠리 동력 상실... 장 시작 전 거래서 주가 반락 왜?

테슬라(NASDAQ: TSLA)의 주가가 월요일 장 시작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주요 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전기차 업체의 주가는 장기간 이어진 전반적인 하락세 이후 6월 25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2분기 판매량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됐다. 이 8거래일 동안 테슬라 주가는 약 38% 상승했다.

테슬라의 역대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은 2023년 6월 13일에 끝난 1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테슬라는 2주 조금 넘는 시간 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그때까지 주요 모멘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테슬라가 주당 60센트의 순이익에 242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 테슬라는 주당 84센트의 순이익에 229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장 시작 전 거래에서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242달러 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테슬라 주식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며, 이는 차익 실현의 주요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주가 동향:

본고 작성 시점 테슬라 주가는 장 시작 전 거래에서 1.10% 하락한 248.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