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베이프펜 처리, 생각보다 큰 문제... `폭발위험` 주의보

대마초 제품 중 안전한 폐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 바로 베이프펜이다.

베이프펜은 일부 마초 애호가들의 최고 선택이며 '취향 게임'을 확실히 바꿔놓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캐나비스 웨이스트 솔루션즈의 소유주이자 CEO인 앤드류 맥긴티는 SF게이트의 레스터 블랙에게 마리화나 베이프펜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 있어 쓰레기통에서 폭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긴티는 "리튬은 물과 격렬하게 반응한다"며 "쓰레기통에 버려지면 다른 물건들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물과 접촉하게 된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폭발과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2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빈 뉴섬 주지사가 AB 1894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대마초 베이퍼라이저의 포장, 라벨링, 폐기, 광고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마초 소비자들은 대마초 카트리지나 일체형 대마초 베이퍼라이저를 쓰레기통에 버릴 수 없다. 대마초 기업들은 이 제품들을 일회용으로 라벨을 붙이거나 마케팅할 수 없으며, 쓰레기통에 버려도 안전하다고 제안할 수 없다. 더욱이 SF게이트에 따르면 "대마초 카트리지와 일체형 대마초 베이퍼라이저를 유해 폐기물로 적절히 처리하라는 특정 메시지를 눈에 띄게 표시"해야 한다.

실제로 이는 대마초 베이퍼라이저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면 유해 폐기물 처리 시설이나 이러한 유형의 폐기물을 담당하는 승인된 시설로 가져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일부 마리화나 상점들은 대마초 베이프펜 수거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맥긴티의 회사는 골든스테이트 전역의 수백 개 소매점과 제휴해 사용한 베이프펜을 수거하고 있다. 수거 후 배터리를 분리해 재활용 회사로 보낸다. 카트리지는 어떻게 될까? 이 또한 아스팔트 제품에 사용되는 등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 법에 따르면 배터리가 없는 빈 베이프 카트리지도 쓰레기통에 버릴 수 없으며 반드시 승인된 시설에서 처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