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VMware 인수 자금 조달 위해 50억 달러 채권 발행

브로드컴(Broadcom Inc, NASDAQ:AVGO)이 VMware Inc. 인수에 사용한 690억 달러 규모의 대출 일부를 차환하기 위해 월요일 미국 투자등급 채권 시장에서 50억 달러를 차입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3개 트랜치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전했다.

초기 협상 후, 가장 장기 트랜치의 수익률은 미 국채 대비 0.95%포인트로, 국채 대비 약 1.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번 채권 발행 계획은 브로드컴이 VMware 인수를 마무리한 지 7개월 이상,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 284억 달러의 신규 대출 약정을 확보한 지 거의 1년 만에 이뤄졌다.

브로드컴은 약정 자금을 세 부분으로 나눴다. 107억 달러의 A-2 시설, 107억 달러의 A-3 시설, 70억 달러의 A-5 시설이다. 회사는 이번 판매 수익금을 기간 대출 신용 계약에 따른 A-2 대출의 일부를 조기 상환하고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이로써 최소 234억 달러의 부채가 여전히 차환이 필요한 상태로 남게 된다.

증권가는 브로드컴이 2024년에 110억-120억 달러의 AI 관련 매출을 올리고, 2025년에는 140억-1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로드컴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00%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Invesco QQQ Trust, Series 1, NASDAQ:QQQ)과 SPDR S&P 500(NYSE:SPY)을 통해 브로드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 시 AVGO 주가는 0.24% 상승한 1,751.4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