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사상 최고가 경신, 달러 약세... 亞·유럽 증시 하락 - 美 장 마감 후 글로벌 시장 동향

7월 16일 화요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 종료가 임박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경제 지표를 보면, 6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전월 수정치는 0.3% 증가였다. 수입 물가는 전월과 동일했고, 수출 물가는 6월에 0.5% 하락했다.

S&P 500 지수의 11개 주요 업종 중 산업재 섹터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만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3% 상승한 40,211.72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28% 올라 5,631.2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 상승한 18,475.86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시장 동향

수요일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31% 하락한 41,153.00에 마감했다. 운송장비, 제약, 고무 섹터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0.73% 상승한 8,057.90에 마감했다. 금, 부동산 투자신탁(A-REITs), IT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다.

인도 시장은 모하람 공휴일로 휴장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45% 하락한 2,962.85에 마감했고, 선전 CSI 지수는 0.09% 상승한 3,501.58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0.06% 상승한 17,739.41에 거래를 마쳤다.

대부분의 아시아 주식은 수요일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만 방위비 분담 발언 이후 대만과 중국 주식이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월가의 상승세로 인해 더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됐다. 주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특히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유로존 시장 동향 (오전 6시 기준)

유럽 STOXX 50 지수는 0.89%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0.37% 하락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35% 하락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12% 하락 중이다.

원자재 시장 (오전 6시 기준)

WTI 원유는 0.01% 상승한 79.7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유는 0.10% 하락한 83.65달러에 거래 중이다.

천연가스는 0.18% 하락한 2.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0.49% 상승한 2,479.85달러, 은은 0.91% 하락한 31.172달러, 구리는 0.52% 상승한 4.4715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가격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선물 시장 (오전 6시 기준)

다우 선물은 0.20% 하락했고, S&P 500 선물은 0.73%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1.23% 하락했다.

외환 시장 (오전 6시 기준)

미 달러 인덱스는 0.54% 하락한 103.71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1.14% 하락한 156.41이며, 달러/호주달러는 0.28% 상승한 1.4809에 거래되고 있다.

수요일 미 달러화는 수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 일본 엔화는 급격히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의 약세는 혼조세를 보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