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큰 실수? 바이든, J.D. 밴스 부통령 지명에도 승리 가능성 높아져

많은 전문가와 정치 평론가들은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재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토론회 이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우세를 보였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에도 선거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어도 하나의 예측 모델은 선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여론조사 데이터와 통계를 추적하는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현재 시뮬레이션에서 바이든이 100번 중 53번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여론조사 데이터, 역사적 추세, 경제 상황, 현직 효과 등 '기본 요소'를 사용해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계산한다.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대해: 통계학자이자 작가, 프로 포커 플레이어인 네이트 실버가 2008년에 선거인단 수를 의미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를 시작했다. ESPN이 2013년 파이브서티에이트를 인수했고, ESPN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NYSE:DIS)는 2018년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운영을 ABC 뉴스로 이관했다. 실버는 2023년 사이트를 떠나 자신의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가지고 '실버 불레틴'이라는 새로운 사이트와 블로그를 시작했으며,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새로운 예측 모델을 비판해왔다.

실버는 자신의 전 사이트보다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을 훨씬 낮게 평가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J.D. 밴스 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을 부통령으로 선택한 것이 공화당의 오하이오주 승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낮춘다고 X에 게시했다.

실버는 '민주당에 기회를 제공하는 J.D. 밴스'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통해 밴스가 트럼프의 통합 정책 운영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인들의 발언을 분석하는 OnTheIssues.org는 밴스를 '강경 보수주의자'로 평가하며, 특정 사회 문제에 대해 트럼프보다 더 우파적이라고 평가한다.

실버의 새 사이트인 실버 불레틴은 토론회 이후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파이브서티에이트의 53%와 비교해 약 27%로 하락했음을 보여준다. 2016년에 실버의 모델은 다른 대부분의 사이트보다 훨씬 높은 약 30%의 확률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론조사 데이터: 현재 여론조사는 트럼프가 거의 모든 경합주에서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많은 정치 경쟁 팔로워들이 알고 있듯이 여론조사는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2016년에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선거 직전까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트럼프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