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리스(Leslie's Inc, 나스닥: LESL) 주가가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3분기 예비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수요일 장 마감 후 레슬리스는 3분기 매출이 약 5억70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억154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 수영장 용품 회사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32~33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벤징가 프로 추정치는 42센트였다.
레슬리스의 마이크 에게크 CEO는 "2분기에 경험했던 춥고 습한 봄 날씨가 5월까지 이어져 비계절 시장에서 수영장 이용일수가 줄어들고 계절 시장에서는 수영장 시즌 시작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해 수영장 소유주들의 지갑 사정이 악화되면서 고가의 재량적 구매 카테고리에서 계속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레슬리스는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11억4100만~14억7000만 달러에서 13억2100만~13억47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 역시 25~33센트에서 3~9센트로 대폭 낮췄다.
에게크 CEO는 "6월에는 판매 추세가 개선됐지만, 4월과 5월의 매출 영향으로 영업 레버리지가 악화되고 매출총이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며 "6월의 개선된 추세는 고무적이지만, 수정된 연간 전망의 중간값은 3분기 판매 실적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슬리스는 8월 7일에 3분기 전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당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에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설명할 계획이다.
LESL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발표 당시 시간외 거래에서 레슬리스 주가는 16.67% 하락한 3.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