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장치 공급업체 오토리브(Autoliv Inc.)(NYSE:ALV)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발표하고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오토리브는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6억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인 27억 4,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미주 지역과 중국에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로 주요 고객사들의 판매 부진과 재고 감축으로 인해 경량 차량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조정 후 영업이익률은 8.5%로 전년 동기의 8%에서 상승했다. 조정 후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2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하자본수익률(ROCE)은 1,150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21%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4억 7,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18.2%였다.
미카엘 브라트(Mikael Bratt) 사장 겸 CEO는 "우리는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과 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구조적 이니셔티브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요 고객사의 판매 부진과 재고 조정으로 인해 경량 차량 생산량이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특히 6월에 두드러졌습니다. 예상보다 낮은 매출은 우리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고, 영업 레버리지는 정상 범위인 20%-30% 중 상단에 위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3분기 고객 생산 계획이 정상화되고 있어 6월의 부진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1.87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인 2.23달러를 하회했다.
2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3억 4,000만 달러였으며, 잉여현금흐름은 1억 9,400만 달러였다. 6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억 800만 달러였다.
2분기 말 기준 순부채는 15억 8,000만 달러였다.
전망: 오토리브는 2024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5%에서 2%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또한 조정 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10.5%에서 9.5% - 10% 수준으로 낮췄다. 오토리브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1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ALV 주가는 7.52% 하락한 10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