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Inc, 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가 19일 자동차 공급망에 '발작'을 일으킨 최근 글로벌 IT 장애의 영향을 자사도 받았다고 밝혔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 NASDAQ:CRWD)의 팔콘 플랫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18일 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NASDAQ:MSFT) 시스템에 광범위한 혼란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공항, 항구, 금융기관, 병원 등 주요 글로벌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문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충돌해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BSOD)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머스크는 19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가 모든 시스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삭제했지만, 많은 공급업체와 물류 회사들이 '안타깝게도' 이를 사용하고 있어 여전히 영향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왜 중요한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애저(Azure)와 오피스365(Office365) 소프트웨어의 보안 강화를 위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오전 장애의 근본 원인이 해결되어 여러 분야에서 중단된 서비스가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는 항공, 의료, IT, 심지어 911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데스크톱 운영체제 시장의 72%를 차지하는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
19일 주식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7% 하락한 437.11달러로 마감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IT 장애 여파로 11.1% 급락한 30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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