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편 서비스(USPS)를 통해 마리화나를 배송하는 것은 출발지나 도착지와 상관없이 불법이다. 당연히 우체국 직원이 우편실에서 발견한 대마초 택배를 훔치는 것도 불법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출신의 전직 우체국 직원 두 명이 바로 이런 일을 저질렀다.
사건 개요: 글로리아 나바로(Gloria Navarro)와 아라셀리 파르도(Araceli Pardo)는 어떤 택배에 마리화나가 들어있는지 알아냈다. 그들은 불법 배송물을 신고하고 보너스를 받는 대신, 우편실에서 발견한 대마초를 집으로 가져가 판매했다. 결국 적발된 이들은 해고되고 2년 집행유예와 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고 버클리사이드(Berkeleyside)가 보도했다. 이들은 연방 범죄인 우편물 절도 공모 혐의를 인정하는 답변 협상에 합의했다. 한편, 또 다른 한 명은 판사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우편 서비스로 대마초를 배송할 수 있나?
한마디로... 불가능하다. 이 문제는 몇 년 전 위스콘신주 제네바 타운에서 지역 경찰이 대형 대마초 봉지 3개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주인에게 찾아가라고 한 사건으로 화제가 됐다. 당연히 이 게시물은 viral content가 됐고 아무도 대마초를 찾으러 오지 않았다.
흔하지 않은 일은 아니지만, 미국 우편을 통해 대마초를 보내는 것은 연방 범죄다. 이는 의료용이나 여가용으로 대마초가 합법화된 주에서도 마찬가지다. 연방법이 주법에 우선하기 때문이다. 미국 전역에 대마초 합법화 물결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다른 배송 회사들도 같은 연방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어떤 방식으로든 대마초를 주 경계를 넘어 이동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내가 위험을 감수한다면?
냄새 때문에 적발되지 않더라도, 스캐너로 대마초가 발견될 수 있다. UPS와 다른 상업 운송업체들은 영장 없이 소포를 X-레이로 검사할 수 있으며, X-레이 검사는 일상적으로 이뤄진다. 수정헌법 4조가 부당한 수색과 압수로부터 보호하지만, 배송 서비스는 X-레이 기술이 소포를 여는 것보다 덜 침해적인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대마(hemp)는 우편으로 보낼 수 있다. 대마도 취하는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흥미로운 허점
2018년 농업법 덕분에 대마와 그 파생물인 CBD, 델타-8 THC 등의 배송이 허용된다. 단, 제품에 함유된 델타-9 THC(대마초 식물의 정신활성 화학물질)가 0.3% 이하여야 한다. 대마와 대마 제품의 배송은 모든 연방, 주, 지방 법률을 준수하는 경우에 허용된다. 여기에는 배송되는 제품이 합법적으로 재배된 대마에서 유래했음을 확인하는 필요한 서류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한, 발송인과 수령인 모두 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많은 주에서 대마 유래 제품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배송하기 전에 발송물이 합법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모든 적절한 서류를 확실히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