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나스닥: CRWD) 주가가 금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전 세계 기업에 영향을 미친 대규모 서비스 장애 때문이다.
목요일 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 플랫폼 업데이트 실패로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 시스템에 광범위한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항, 항만, 금융기관, 병원 등 전 세계 주요 서비스가 중단됐다.
골드만삭스의 가브리엘라 보르헤스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400달러로 제시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조지 커츠 CEO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장애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장애가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보르헤스 애널리스트의 추정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엔드포인트 시장의 15~20%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개 이상의 엔드포인트에 배포돼 있다. 그는 이 중 일부가 마이크로소프트 운영 체제에서 실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르헤스는 보안 사고, 취약점, 해킹 관련 장애 이후 업계 대화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문제 해결 시기와 용이성, 명확하고 투명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사후 대응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강력한 평판을 고려할 때, 보르헤스는 회사 측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해결책을 적용하면서 향후 며칠간 장애의 영향에 대한 뉴스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르헤스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제품은 미션 크리티컬하고 적대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되기 때문에 다른 기술 제품보다 더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을 갖춰야 한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업계 진입 장벽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업데이트, 장애 처리, 고객 서비스 프로토콜의 필요성을 부각시켜 결국 규모를 갖춘 기업에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르헤스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5 회계연도 매출을 40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을 4.02달러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CRWD 주가는 10.30% 하락한 307.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