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12.5버전, 일론 머스크 말과 달리 선글라스 인식 아직 안돼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 Inc, 나스닥: TSLA)가 완전자율주행(FSD) 보조 소프트웨어 12.5버전을 일부 운전자에게 배포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운전자의 선글라스 착용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새로 배포된 버전이 아직 사용자의 선글라스 착용이나 고속도로에서의 완전한 핸즈프리 주행을 가능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고위 임원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러한 기능들이 소프트웨어의 향후 버전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Ashok Elluswamy)는 "고속도로에서의 종단간(end-to-end) 주행은 12.5.x 후속 버전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운전자 모니터링 지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현재 FSD는 선글라스와 잘 작동하지 않는다. 이는 주의력 모니터링 시스템이 사용자가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그리고 필요시 운전 조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토요일 비디오 게임 개발자 존 카맥(John Carmack)에게 이 문제가 소프트웨어 12.5버전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왜 중요한가: 테슬라는 인간의 개입 없이 차량이 작동할 수 있도록 FSD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여전히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5월, 머스크는 FSD 12.5버전이 6월 말부터 배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가 월요일에야 일부 테슬라 운전자들에게 배포되기 시작하면서 지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테슬라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12.4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는 더 오래된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전에 회사가 12.5버전부터 사이버트럭에 FSD를 배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현재 사이버트럭 운전자들이 접근 권한을 얻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테슬라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최근 거래에서 0.5% 상승한 23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