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Sanofi SA)가 목요일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 유로(30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고정 환율 기준 8.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제약사는 2분기 매출이 115억7천만 달러(107억5천만 유로)로 시장 예상치 113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고정 환율 기준으로는 10.2% 증가했다.
사노피는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이 0.93달러(1.73유로)로 시장 예상치 0.86달러를 상회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보고 기준으로 0.6% 감소했지만, 고정 환율 기준으로는 4.0% 증가한 수치다.
사노피의 블록버스터 아토피 치료제인 듀픽센트(Dupixent)의 매출은 29.2% 증가한 33억 유로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사노피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 Inc)와 공동 개발한 이 약물이 오랫동안 성장 동력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적응증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노피는 이 약물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대해 주주들의 우려에 직면해 있다.
또 다른 신약인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Altuviiio)의 매출은 1억5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사노피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Plc)와 공동 판매하는 RSV 감염 치료제 베이포투스(Beyfortus)의 매출은 18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백신의 계절성으로 인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매출은 4.8% 감소한 11억4천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없었던 영향을 받았다.
전망: 사노피는 2024년 영업 EPS가 고정 환율 기준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낮은 한 자릿수 감소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회사는 듀픽센트가 2024년에 약 13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백신 매출은 2024년에 중간 한 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피는 베이포투스 백신이 블록버스터 지위(10억 달러 이상 매출)에 도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노피는 2024년 총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SNY 주식은 3.73% 상승한 53.11달러를 기록했다.